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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 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 협력 지속"

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 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 협력 지속"
▲ 박윤주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쿄에서 만나 3국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18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제15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문제와 경제, 지역, 글로벌 협력 문제,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서울 회의 이후 9개월 만에 개최됐습니다.

박윤주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3국 협력은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기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3국 협력이 지닌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랜도 부장관도 "한미일 3국 협력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강력한 양자 관계를 맺고 있지만 세 나라가 함께할 때 더 강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후나코시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개발 등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3국 차관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강력한 북핵 억제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굳건한 양자 동맹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3국 차관은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3국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및 인공지능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과 후나코시 사무차관은 양자회담에서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물을 모색하자는 데 공감하고, 한일·한미일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협력체가 되도록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박 차관은 랜도 부장관과도 따로 한미외교차관 회담을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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