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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 17일 광주 764회·전남 5천333회 낙뢰

'극한 호우' 17일 광주 764회·전남 5천333회 낙뢰
▲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역대급 폭우가 내린 어제 광주·전남에 낙뢰가 6천97회 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광주 764회, 전남에서 5천333회의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광주에서 관측된 낙뢰 횟수는 346회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한 달 치의 2배를 웃도는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번개 현상으로 벼락이라고도 합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열대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자 단시간에 많은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공고 일대가 정전돼 학생들이 전원 조기 귀가했고, 전남 담양군 담양읍 일대에도 전력공급이 한때 끊겼습니다.

어제 오후 8시 기준 광주에서 476건, 전남 1천179건의 전기고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도 낮부터 비구름이 강화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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