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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서 세계유산위…'피란 수도' 등재 청신호

<앵커>

세계 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회의가 내년 부산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국내에선 처음 개최되는 건데, 6.25 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의 역사가 세계 유산에 등재되는데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이 호명되는 순간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유산을 선정하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 회의가 국내 최초로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립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 :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여러 가지 국제회의 역량도 이미 검증됐습니다.]

지역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조부터 철종까지 조선 시대 왕들의 기록이 오롯이 담긴 조선왕조실록.

국내 근현대 역사 산물인 새마을운동 기록물 원본 모두 부산의 국가기록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일 평화교류 상징인 조선통신사도 부산의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입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원조 물자를 받았던 부산항 1부두입니다.

피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했다는 평가에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내년 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과 합천 해인사대장경판, 경주 석굴암 불국사와 얼마 전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까지 세계 문화유산을 묶은 문화관광 상품화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우/부산관광공사 마케팅실장 : 국제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문화관광 소재도 있고 아직 덜 알려져 잠재성을 살려야 하는 관광소재도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광 상품화해서.]

문화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영상편집 : 정은희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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