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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시 무대해줘요"…리쌍 길, 13년 만에 무대에 팬들 감격

"제발 다시 무대해줘요"…리쌍 길, 13년 만에 무대에 팬들 감격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13년 만에 무대에 선 모습을 공개했다.

길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리쌍길'에서 공개한 <'리쌍 길 컴백' 아이돌과 콜라보로 무대 착륙 [EP.신지윤]> 편 콘텐츠에서 가수 후배 신지윤의 대학 기말고사 실기시험 무대를 함께 꾸미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공연을 안 하시니 꽤 되신 것 같아서 저희 공연을 준비했다"는 말에 길은 "아이, 내가 이걸 속을 것 같아?"라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도착 30분 만에 진행된 리허설에 길은 "리허설 해본 지 20년 됐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낯선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길의 무대는 '공식 컴백'은 아니었지만 그 자체로 반가움을 안겼다. 영상 속 길은 4시간 이상 대기한 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pop과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제작비와 준비 시간의 한계를 웃음으로 녹이며 13년 전 '무대 위 길성준'으로 돌아갔다.

무대를 마친 후 신지윤은 "항상 리쌍 선배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했다.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리쌍 팬들은 큰 감동에 젖었다. 길이 여전히 공식적인 음악 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이 영상 하나로도 많은 이들의 그리움을 충족시킨 것.

팬들은 "솔직히 지금도 리쌍 콘서트 열면 바로 매진되지 않을까. 제발 열어줘", "와....길 형님 노래하는 모습 다시 보고 싶었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의 실력을 보여주셔서 너무 뭉클하고 감사해요", "내 추억이 담겨있는 리쌍.. 노래를 들으면 항상 추억에 잠겨 멍하니 고뇌하다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항상 저에게 선물같은 노래를 들려주시는 길, 그리고 리쌍"이라며 길의 컴백을 응원했다.

길은 지난달 유튜브 '리쌍길'을 개설하고 유튜버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유튜브 '리쌍길'은 길이 SNS 채널을 가진 사람들과 형식과 절차를 모두 파괴한 신개념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콘셉트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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