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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청탁 의혹 본격 수사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청탁 의혹 본격 수사
▲ 2018년 전국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6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속행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 오전 역삼동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에게 물건과 청탁을 전달한 사람은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 모 전 세계본부장으로,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한 후 각종 청탁을 전달해주는 '정치·법조 브로커' 노릇을 했다고 의심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전 씨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에 압수수색을 나섰다. 사진은 이날 취재진이 대기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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