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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집사'에 거액…대기업들에 '배임' 적용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 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180억 원을 투자했던 대기업들의 최고 경영진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에 오른 해당 기업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 사무실을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특검팀이 소환을 통보한 사람이 어느 기업의 누구인지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팀은 사업가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벤처 기업에 180억 원의 투자금이 유치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투자한 대기업 최고경영진들에게 무더기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오늘(14일) 오후 늦게 SBS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이 오는 17일 출석을 통보한 인사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입니다.

특검팀은 당시 투자 결정이 이뤄진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최근 이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 혐의를 적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 집행 과정에서 비정상적 투자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입니다.

<앵커>

특검팀이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게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인데, 수사에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기훈 부회장,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가 대상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할 능력, 의사가 없는데도 MOU를 체결하고 외부에 이를 알려 주가를 상승시켜 이익을 본 혐의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김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 등과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은 오늘 국토부를 비롯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당시 용역회사 등이 대상입니다.

이 외에도 특검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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