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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럽, PGA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우승…김주형은 공동 17위

고터럽, PGA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우승…김주형은 공동 17위
▲ 우승 트로피를 든 고터럽

올해 톱 10 한 번 들지 못했던 미국의 크리스 고터럽이 로리 매킬로이와 최종일 맞대결에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고터럽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습니다.

지난 2023년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고터럽은 통산 2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우승이지만 첫 번째 우승과 차원이 다릅니다.

첫 우승을 따낸 머틀비치 클래식은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하위권 선수만 출전했지만, 이번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은 스코티 셰플러,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랭킹 1∼3위를 포함한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가했습니다.

당시 우승 상금 72만 달러를 받았던 고터럽은 이번에는 157만 5,000달러를 챙겼고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 때 받지 못했던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또 나흘 뒤 펼쳐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도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고터럽은 이번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고 2인 1조 경기 취리히 클래식 공동 12위가 최고 순위였습니다.

특히 고터럽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해 감격이 더했습니다.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리던 매킬로이는 9번 홀 이후 버디를 하나도 보태지 못해 2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김주형은 1타를 잃고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7위에 그쳤고, 김시우는 4언더파 공동 34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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