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어제(13일)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 새끼 향고래 1마리가 갇히는 일이 일어났다고요?
어제 새벽,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고래가 바위에 걸린 거 같다는 낚시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7미터의 새끼 향고래를 확인했습니다.
새끼 향고래는 한때 바다 쪽으로 빠져나갔지만, 한 시간 반 뒤 다시 대변항 안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향고래는 이빨 고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성체는 최대 20m에 수십 톤에 이르는데요.
울산해양경찰서는 고래가 대변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선박들과 충돌을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어민들에게 주의 문자도 발송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돼 고래가 먼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울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