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김건희 특검팀이 내일(10일)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불러 주가 조작 의혹 개입 여부를 조사합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삼부토건 이일준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개최 3개월 전인 2023년 2월 자신이 소유한 화장품 업체 디와이디 등을 통해 조 전 회장이 소유한 삼부토건 지분의 인수를 완료하며 대주주가 됐습니다.
삼부토건 측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같은 해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전·현직 두 회장이 이 같은 혐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늘은 삼부토건 오일록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를 소환하는 등 삼부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