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화 플로리얼 귀국…김경문 감독 "코치진 회의 후 결정"

한화 플로리얼 귀국…김경문 감독 "코치진 회의 후 결정"
▲ 에스테반 플로리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늘(8일) 귀국했습니다.

플로리얼은 2025시즌 6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홈런 8개, 29타점을 기록했으며 6월 초 KIA 타이거즈와 경기 도중 투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고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후 한화는 대체 선수인 루이스 리베라토와 6주간 계약했으며 리베라토는 12경기 타율 0.420, 홈런 2개, 10타점으로 활약 중입니다.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모두 중견수 자원인 가운데 한화는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5주 차까지 리베라토에 대한 보류권 행사 여부를 선수에게 통보해야 하는데 구단 방침은 일단 리베라토에 대한 보류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조치가 리베라토로 완전히 교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6주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리베라토가 다른 팀으로 갈 수 있게 되므로 한화로서는 일단 플로리얼과 리베라토의 2명 옵션을 모두 손에 쥐고 있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 시작에 앞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반기 남은 세 경기를 마치고 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일단 플로리얼은 귀국 후 병원 검진을 마친 뒤 11일부터 이틀간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13일부터 한화 서산 훈련장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플로리얼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으로 교체돼 경기에는 뛰지 못하고 행사 등에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1위 확정을 축하한다'는 취재진 인사에 손사래를 치며 "코치들과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줘서 지금까지 잘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이걸로 아직 좋아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반기 남은 세 경기가 중요하고, 올스타 휴식기 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하반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주중 3연전 상대인) KIA가 부상 선수가 많은데도 묵묵히 열심히 했던 선수들이 올라와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한화도 거기에 맞춰서 이번 시리즈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대전 지역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에 대해 김 감독은 "그래도 바람이 간간이 불어서 다행"이라며 "폭염으로 연기되면 나중에 또 언젠가 경기해야 하니까 할 수 있을 때 경기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신인 투수 정우주를 이날 1군에 등록한 것을 두고는 "(정)우주가 나갈 타이밍이 되면 경기 내용에 따라서 한 번 (투입 시기를)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