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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발송"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내일(8일) 새벽 1시부터 각국에 상호 관세 세율을 적은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에는 지난 4월에 발표했던 수준의 관세가 그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대한 미국의 관세 서한, 또는 합의 결과가 미 동부 시간 기준 7일 월요일 오후 12시를 시작으로 전달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간 내일 새벽 1시부터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 상호 관세 세율이 적힌 서한이 순차적으로 발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가 우선적으로 서한을 받게 될 것인지, 또 품목별 관세 등도 포함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역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는 4월 2일 발표했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움직이지 않는 나라는 4월 2일에 발표했던 관세를 8월 1일부터 내게 될 겁니다. 그래서 많은 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보를 할지, 이 관세를 물지는 개별 국가가 선택할 일이라며 무역 상대국들을 압박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협상 속도를 높이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4월 발표된 관세를 물고 싶으면, 그것도 그 나라들 선택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 며칠 사이에 중요한 발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서 일부 국가들의 양보를 끌어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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