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된 쌍둥이 딸과 38개월 된 아들을 둔 최지우, 하준희 부부.
다음 주 이사를 앞두고 가구 배치 등 이사 준비를 위해 새집을 방문했습니다.
인천시가 공급하는 일명 '천원주택'으로, 보증금 1천만 원 안팎의 임대료가 하루 1천 원, 월 3만 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방이 3칸이라 아이 셋 키우는 데도 별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장 6년인 임대기간 동안 열심히 저축해 내 집 마련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하준희·최지우/결혼 5년 차 부부 : 저희가 지금 LH에 거주 중인데, 거기보다 6~7배 정도 임대료가 저렴하기도 하고, 어린이집도 근처에 있어서 저한테는 등하원도 편하고 위치도 좋고…. ]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천원주택 입주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예비 입주자 500가구 모집에서 7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 4개월 만입니다.
이번에 처음 입주하는 건물은 44세대 신축 빌라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7분 정도로 가깝고, 가구당 차량 1대씩의 주차장도 확보했습니다.
인천시의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이 큰 호응을 얻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노력한 인천시에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이 천원주택으로 인해서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해 11.6%, 금년 1분기까지 15%가 늘어난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정책 성공 사례입니다. ]
인천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입 임대 주택인 천원주택 500가구의 입주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전세 임대주택 500가구의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