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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우승…통산 8번째

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우승…통산 8번째
▲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 만에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스롱은 어제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 점수 4-1(11-2 3-11 11-10 11-10 11-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스롱은 2023-2024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최다승 2위입니다.

우승 상금 4천만 원을 추가한 스롱은 김가영(7억2천180만 원)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상금 3억원(3억2천282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김보라는 39개 대회 만에 프로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스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김채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찍은 김가영이 받았습니다.

스롱은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18이닝 장기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하며 치고 나갔습니다.

4세트에서는 5-10으로 끌려가다가 11-10(16이닝)으로 뒤집었고, 5세트는 11-2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습니다.

스롱은 "한동안 우승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라는 걱정도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이제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앞으로 계속 우승하도록 경기를 즐기고 재미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차례대로 열립니다.

먼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4강 1경기를 펼치고, 이어 조재호(NH농협카드)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부터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고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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