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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차 조사 마무리…"영장 청구, 검토 후 결정"

<앵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고위 공무원에 대한 출국을 금지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전 대통령 :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한 거 맞습니까?) ……. (사후 계엄 선포문 관여 의혹 어떻게 소명했습니까?)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5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동 내란 특검 사무실에 두 번째로 출석해, 14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1차 조사 당시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 파견 경찰관이 조사자로 나선 것에 이의를 제기한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해, 어제 2차 조사에서는 부장 검사가 신문하도록 했습니다.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부터, 국무회의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 외환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오늘 내란 특검 측은 어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추가 출석을 요구할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와 양평군청의 유착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모친, 친오빠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양평군청 고위 공무원 3명에 대한 출국도 금지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내일 오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며,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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