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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5개년계획 완결 반년 앞두고 독려…"한계 초월해야"

북한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미술대학이 북한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강조하며 만든 선전화

북한은 오늘(5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기간이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모든 간부, 당원, 근로자가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는 완강한 분투"를 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더 과감하게, 더 실속있게, 더 긴장하게 분투하여 더 큰 기적적성과들을 안아오자!' 제목의 1면 기사를 통해 올 하반기가 "일각 일초, 내짚은 한걸음한걸음에 비상한 무게가 실려 있는 관건적인 시기"라며 남은 반년 동안 흔들림 없는 성과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산의 예비, 기적 창조의 열쇠는 생산자 대중의 마음속에 있다"며 직급별, 부문별로 지녀야 할 과업 수행 태도를 세심히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일꾼(간부)들에게 "전진을 저애하는 무책임성과 무경각,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혁신해 대중의 비등된 열의가 알찬 결실로 이어지게 해야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노동계급에는 "더 많이 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애국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자립경제 상승 추이를 계속 고조시켜야한다"고 강조했고, 농업 근로자들에게는 "조국의 대지가 무겁도록 만풍년의 노적가리를 높이 높이 쌓아 올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건설 근로자들에게는 "건축만큼 생동한 언어는 없으며 건축만큼 위력한 직관적 화폭도 없다"며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신문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임도 언급하며 "조국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기록될 뜻깊은 명절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기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2021년 초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자력갱생을 중심으로 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후 2022년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알곡, 전력, 석탄, 수산물, 살림집, 철도화물 수송 등 12개 항목을 '중요 고지'로 정해 항목별 목표 달성을 꾸준히 다그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내년 초 개최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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