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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재 참변 잇따르자…대통령실 "실효적 대책 마련"

<앵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대통령실이 범정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경찰은 자매의 부검 결과 사인은 화재 당시 발생한 다량의 연기 흡입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부산에서 화재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참변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종합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관계 부처 고위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에 급파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또 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과 야간 아동 방임 실태 등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오늘 부산 기장군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돌봄서비스 강화와 노후 공동주택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을 논의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사망한 자매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은 화재 당시 발생한 다량의 연기 흡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로 인한 손상 외에 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는 발화지점이 에어컨 주변으로 나왔고, 에어컨 전원선이 체결된 멀티탭에서 전선 단락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추가 정밀 감식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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