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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 정권 범죄정황 양파껍질처럼 속속…윤 외환죄 국가반역"

민주 "전 정권 범죄정황 양파껍질처럼 속속…윤 외환죄 국가반역"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4일) 내란·김건희 여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 정권의 주요 관련 인사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군 장교 녹취가 언론에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외환죄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외환죄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국가에 대한 반역이다. 만약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했다면 남북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났을 것이고 대규모 재앙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더 이상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외환죄 혐의만으로 재구속 사유는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3대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며 지난 정권의 부패한 범죄 정황이 양파 껍질처럼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12·3 비상계엄 직후 '안가 회동'의 실체는 사실상 내란 변호인단의 내란 컨설팅으로, 특검은 안가 회동 5인방을 엄정히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 특검은 윤석열 등 내란 세력이 비상계엄의 법적 명분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 북한의 군사 도발을 유도하려 한 게 아닌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을 통한 김건희와 주가 조작범에 대한 단죄는 주식시장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관련 의혹 내용이 추가로 나오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전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짓말한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해 위증죄를 무겁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집에서 압수수색 중 현금다발이 발견됐다고 한다"며 "내란 세력이 국민과 국회를 다시는 능멸하지 못하게 확실히 청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가 진전이 있길 바란다"며 "이 전 장관의 집에서 발견된 현금은 계엄 관련 수상한 자금일 수 있는데 철저히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밝혀달라"고 특검에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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