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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뉴욕타임스 독자가 뽑은 '21세기 최고 영화'도 1위

봉준호 '기생충', 뉴욕타임스 독자가 뽑은 '21세기 최고 영화'도 1위
▲ 영화 기생충,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한국영화 '기생충'이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어제(2일) 2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영화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다른 영화인 '살인의 추억'이 각각 40위와 49위에 올랐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67위였습니다.

2위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3위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습니다.

이어서 '데어 윌 비 블러드',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터널 선샤인', '소셜네트워크'가 4∼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생충은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가 저명한 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산업 종사자와 주변 인물 50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영화계 내부 인사들과,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는 일반 대중들 양쪽 모두가 기생충을 1위로 평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은 지난달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선 43위와 99위였는데, 독자들이 뽑은 100대 영화에서는 순위가 더 높게 나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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