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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군 공여지·주변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

경기도, 미군 공여지·주변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
▲ 경기도, 미군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정회

경기도는 지난 2일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반환 미군기지 등의 개발 계획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공청회는 반환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의 개발 여건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보다 실효성 있게 조정·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기도는 21개 시군 16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 변경 수요조사를 벌여 이 중 10개 시군으로부터 모두 55개 사업(14조 5천661억 원 규모)을 변경안에 반영했습니다.

반영된 사업은 반환 공여구역 개발사업 12건, 주변지역 지원사업 43건 등입니다.

반환 공여구역 개발사업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및 화성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사업이, 주변지역 사업에는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포천시 한탄강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이 반영됐습니다.

일부 사업은 공공개발에서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물류 중심에서 IT클러스터, 관광단지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복합문화시설, 산업단지, 관광인프라, 주차장 및 도로 확충 등 생활SOC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일부는 여건 변화로 제외되거나 조정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의정부시가 모두 11개 사업을 변경해 IT 기업 유치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 공공청사 건립, 공원 및 주거개발 사업 등을 포함했습니다.

동두천시는 실내 빙상장 건립, 전통시장 주차장, 문화예술의 전당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화성시는 기준 주택단지를 민간 제안 기반의 해양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전환하고, 파주시는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확대와 임진강 관광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반영했습니다.

이밖에 하남시는 캠프 콜번 개발방식을 공공개발에서 민관합동 방식으로 전환하고 포천시는 한탄강 복합관광단지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 등을, 연천군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을 반영해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확정한 뒤 다음 달 말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발전종합계획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군에 공여된 구역이나 공여구역 인근 지역의 낙후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계획기간은 2008년부터 2026년까지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현재 252개 사업이 반영돼 있으며 규모는 43조 7천515억 원(국비 2조 6천86억 원, 지방비 3조 7천981억 원, 민자 등 37조 3천447억 원)입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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