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취임 3주년 시정 성과 설명하는 유정복 시장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 공약 가운데 경제 분야 공약 이행률이 낮다는 시민단체 평가가 나왔습니다.
인천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이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 시장의 178개 선거 공약 가운데 '완료·이행'이 37개로 20.7%, '정상 추진' 135개 75.8%, '일부 추진' 6개, 3.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천시가 자체 평가한 완료·이행 32.5%, 정상 추진 63.4%, 일부 추진 3.9%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특히 경제 분야의 경우 19개 실천 과제 중 인천경실련은 완료·이행 2개, 정상 추진 17개로 평가한 반면 인천시는 완료·이행 13개, 정상 추진 6개로 분류했습니다.
실천 과제 별로는 투자펀드 조성·지원과 창업육성위원회 구성,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이음카드 운영 개선 등을 시는 '이행 후 계속 추진'으로 평가했지만 이 단체는 '정상 추진' 단계로 봤습니다.
인천경실련은 유 시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정상 추진되고 있지만, 임기 내에 이행할 수 없는 공약이 늘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분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과 지역 경제와 깊이 연관된 공항·항만 개발, 산업단지 등의 지역개발 사업을 꼽았습니다.
또 경제 분야 공약이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주된 원인을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인해 '규제 프리존', '기회발전특구' 등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왔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