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이 시각 내란 특검

<앵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이 오늘(2일)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고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내란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이곳 고검 청사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오전 9시 50분쯤 특검에 출석했는데, 사후 문건에 서명한 뒤 폐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이 뭔지, 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 이후에 작성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지만, 사후에 문건이 작성됐단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이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하는 건 오는 토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국무회의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역시 동시에 소환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같은 시각 안덕근 산업자원통상부 장관도 고검청사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장관 역시 서울고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을 조사하면서 당시 오간 대화 등을 토대로 국무회의를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또 일부 국무위원을 내란에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박영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