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 지역이 폭염경보 속에 이틀 연속 열대야를 기록한 1일 경포해변 백사장에서 주민들이 요가하며 열대야의 아침을 맞고 있다.
지난 밤 강릉의 최저 기온이 30.3℃를 기록해 초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초열대야는 밤부터 아침 사이 최저 기온이 30℃를 넘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열대야 기준인 25℃보다 5℃ 높은 겁니다.
7월 상순을 기준으로 관측사상 가장 더운 밤이었습니다.
가장 빠랐던 건 지난 2022년으로 6월 28일 밤에 초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역대 가장 더운 밤은 2013년 8월 8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이 30.9℃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서풍을 타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밀려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서풍을 타고 태백산맥을 넘은 바람의 온도가 더 높아지는 '푄 현상'이 발생해 강릉의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