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타우리이스케 마을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타우리이스케 마을에서 밤새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 군사 행정부는 또 유도 폭탄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34세 남성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코라벨니 구역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70대 여성 1명이 다쳤다고 헤르손 시의회가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올여름 들어 1㎞ 넘는 전선에서 공세를 늘리는 한편, 민간 지역에도 공습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습이 수위를 더해가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6일과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직접 만났지만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만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휴전 조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유럽평의회와 협정을 맺고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된 러시아 고위 인사들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