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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 NBA 신인 1순위로 댈러스행

'제2의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 NBA 신인 1순위로 댈러스행
▲ 미국프로농구 NBA

'제2의 래리 버드'로 불리는 포워드 쿠퍼 플래그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8%에 불과한 1순위 당첨 확률을 뚫은 댈러스는 오늘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드래프트에서 플래그를 지명했습니다.

미국 출신 백인이 1순위로 뽑힌 건 1977년 마이클 켄트 벤슨 이후 48년 만입니다.

플래그는 또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1순위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듀크대 1학년(2006년 12월 21일생)으로 신장 207cm, 윙스팬 213cm의 체격을 가진 플래그는 각종 전국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유망주입니다.

미국 ESPN은 엄청난 운동신경과 빠른 속도, 긴 팔다리를 갖춘 플래그를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선수'라고 호평했습니다.

ESPN은 플래그에 대해 "엘리트급 피니셔이자 플레이메이커, 뛰어난 드리블러"라고 덧붙였습니다.

2024-2025 시즌 도중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떠나보낸 댈러스는 새로운 스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쳤던 댈러스는 기존 앤서니 데이비스, 데릭 라이블리 2세, 대니얼 개퍼드, P.J.워싱턴, 나지 마셜에 플래그를 더해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립니다.

2순위로는 가드 딜런 하퍼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키 201cm의 하퍼는 다재다능한 가드 유망주로, 1990년대 후반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끈 론 하퍼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샌안토니오는 리그 최고의 공간 창출 능력을 갖춘 센터 빅토르 웸반야마를 이용해 하퍼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2024 시즌 웸반야마, 2024-2025 시즌 스테폰 캐슬, 최근 두 시즌 연속 NBA 신인왕을 배출한 샌안토니오는 3년 연속 신인왕 배출을 노립니다.

중국인 센터 양한썬은 전체 1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향했습니다.

야오밍(2002년 1순위), 이젠롄(2007년 6순위)에 이어 중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순위로 NBA행에 성공했습니다.

NBA 1라운드 지명 역시 이들에 이어 역대 세 번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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