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틀 전인 지난 24일 김정은 총비서 참석 하에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월 신년경축대공연 관람 이후 1년 반 만입니다.
리설주는 딸인 김주애 바깥쪽에 서서 철저하게 김주애를 앞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신문은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도 특별손님으로 준공식에 초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된 것은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세계적인 관광문화휴양지로서 매력적인 명함을 선양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 지역에 2만 명 숙박능력의 호텔과 여관, 해수욕 봉사시설과 다양한 체육, 오락시설들이 꾸려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손님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님을 받은 뒤, 러시아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안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