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올해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연봉킹'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습니다.
메시는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5월 23일 기준)에서 2천44만 6천667달러(약 278억 원)로 3년 연속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시의 기본 연봉은 1천200만 달러입니다.
연봉 총액은 2025시즌까지 적용되는 MLS 계약, 마케팅 보너스 및 에이전트 수수료가 포함된 액수입니다.
팀이나 계열사와의 추가 계약이나 성적에 따른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메시의 연봉 총액은 MLS 30개 구단 가운데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돕니다.
MLS 선수의 평균 기본 연봉은 64만 9천120달러로 지난해 5월 발표(59만 4천389달러) 때보다 9.2% 늘었습니다.
메시가 버틴 마이애미는 4천684만 달러로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말 발표 때는 4천170만 달러였습니다.
마이애미의 연봉은 2위 토론토 FC(3천415만 달러)와 3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2천763만 달러)를 제외한 MLS 27개 팀의 두 배 이상입니다.
FC 신시내티(2천318만 달러),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2천287만 달러), LAFC(2천237만 달러) 순으로 뒤를 잇습니다.
CF 몽레알이 1천199만 달러로 가장 적습니다.
MLS에서 메시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선수는 토론토의 윙어 로렌초 인시녜로 1천540만 달러를 받습니다.
마이애미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877만 달러)가 세 번째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MLS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선수는 11명으로, 지난 시즌 시작 때보다 6명 늘어났습니다.
MLS 전체 계약 선수 902명의 연봉 총액은 5억 8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초(5억 1천900만 달러)와 비교해 12.9% 증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