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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고교생 3명 숨진 학교법인 이사진 교체 추진

부산교육청, 고교생 3명 숨진 학교법인 이사진 교체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A 고교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 학교 법인의 이사장과 이사진이 교체됩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시교육청이 요청한 B 학교 법인 임시이사 교체 안건을 심의합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2일 임시이사 7명 중 사직한 4명에 대해 후임자를 추천했습니다.

사직한 임시이사 4명은 교육전문가 3명, 행정분야 1명이고, 나머지 임시이사 3명은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분위가 이를 승인하면 이사 중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 A  고교 등 법인 산하 학교 운영에 관여하게 됩니다.

B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겨 관선이사가 파견됐고 법인과 학교 구성원 등이 반목과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 B 학교 법인 산하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관선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해당 학교에 대해 민원이 많았다"며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국종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먼저 절대 발생하지 않아야 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1시 39분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교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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