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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힘, 김민석에 색깔론까지…쇄신 팽개치고 정부 발목잡기"

대구 인공지능 산업현장 간담회 참석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 대구 인공지능 산업현장 간담회 참석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민주당은 오늘(2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측 공세에 대해 "색깔론과 저열한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에서 쓰인 표현까지 문제 삼고 나섰다"며,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논문에 쓰인 '도북자', '반도자'라는 단어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을 두고 "'도북자'와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며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등에서도 '도북자'란 표현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자' 역시 케임브리지 중국어 사전, 네이버 사전 등에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을 뜻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의 꼬투리 잡기로만 일관할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과오를 망각한 채 반성과 쇄신은 내팽개치고 국정 발목 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방해하려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가엾기까지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2019년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을 재산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도 "망신 주기와 흠집 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채현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김 후보자는 공직자도, 국회의원도 아니었다"며 "당연히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며 법적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정치적 공격에 몰두하는 것,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당의 태도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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