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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6·25 참전용사의 날' 행사…후손에 장학금

21일(현지시간) 멕시코서 열린 참전 용사의 날 행사 (사진=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 21일(현지시간) 멕시코서 열린 참전 용사의 날 행사

멕시코의 6·25전쟁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참전용사의 날' 행사가 21일(현지시간) 할리스코주(州) 과달라하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참전용사회 회장인 돈 로베르토 옹과 그의 가족, 미겔 앙헬 에르난데스 멕시코 5광역사령관(중장),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 대사, 윤호용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돈 안토니오 옹과 돈 알베르토 옹 등 다른 생존 참전용사 2명은 건강 등 이유로 가족이 대신 자리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참전용사 가정에 스마트폰을 선물했다고 주멕시코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김용욱 주멕시코 대사관 국방무관은 "올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멕시코에 계신 참전용사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6·25 공식 전투부대 참전국은 아닙니다.

다만, 당시 미국과 멕시코 사이 체결된 병역 협약에 따라 멕시코 국적 청년 다수가 미군에 복무했습니다.

6·25전쟁 중 미군 소속으로 참전한 멕시코인 또는 멕시코계 미국인은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중 당국에서 현재 생존해 있다고 파악한 멕시코 내 참전용사는 3명입니다.

(사진=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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