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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8일째 이란 공습…비밀 핵개발 본부 등 타격

이란 테헤란의 샤란 석유 창고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불길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 이란 테헤란의 샤란 석유 창고에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불길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이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내건 숙적 이란과의 전쟁에서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공습했다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60대 이상의 전투기가 이란 내 수십 곳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약 120발의 정밀 유도탄이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대상은 테헤란 지역의 여러 미사일 생산용 산업 시설과 미사일 구성 부품과 미사일 엔진 주조용 원자재를 생산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특히 이란의 핵무기 연구·개발 기관인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본부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SPND는 2020년 살해된 이란의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만들었으며, 이스라엘은 이곳이 과거 이란의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 '아마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교전 초기 공습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SPND 등에 대한 타격을 거론하며 "테헤란의 심장에 일련의 타격을 완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란 정권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도 타격 대상이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AFP 통신과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심야부터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직전에 이르렀다며 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선제타격을 단행한다며 지난 13일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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