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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클럽월드컵서 보타포구에 패배…이강인 교체 출전

PSG, 클럽월드컵서 보타포구에 패배…이강인 교체 출전
▲ 보타포구 이고르 제주스의 골 세리머니 모습

유럽 프로축구 왕좌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이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PSG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보타포구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4대 0 대승을 거둬, 보타포구에 이겼더라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지만 허를 찔렸습니다.

1승 1패를 올린 PSG는 2연승을 거둔 보타포구에 이어 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습니다.

PSG의 대회 16강 진출 여부는 오는 24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보타포구는 2024년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는 20개 팀 중 8위에 처져 있습니다.

보타포구는 시애틀과의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겨 구단 역사상 첫 클럽월드컵 승리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PSG마저 누르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보타포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함께 16강에 오릅니다.

공중볼을 다투는 PSG와 보타포구 선수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출전해 3-0으로 앞선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오늘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팀이 끌려가던 후반 34분 데지에 두에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파블로 바리로스의 멀티 골과 악셀 비첼의 결승 골을 묶어 알베르트 루스나크가 한 골을 만회한 시애틀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보타포구전에는 선발로 나섰던 시애틀의 중앙수비수 김기희는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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