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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켁' 헛기침 한 아이…뱃속에 자석 33개 '화들짝'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입에 뭐든 넣으려는 습관 때문에 위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최근에도 이런 행동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빠진 아이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요.

지난주, 23개월 남자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한 대학병원을 다급히 찾았습니다.

갑자기 켁켁 거리고 헛기침하는 아이의 손에 자석 장난감이 들린 것을 발견한 보호자가 곧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간겁니다.

의료진은 아이의 소장 안에 자석 여러 개가 엉켜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장기 사이에 구멍이 뚫리는 장 누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곧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삼킨 자석은 무려 33개로 자석끼리 강하게 들러붙으며 소장을 심하게 손상시켜 이미 장 누공까지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손상된 장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아이 역시 빠르게 회복해 곧 퇴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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