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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여준석…"한 획을 긋고 싶어요"

<앵커>

한국 농구의 희망 여준석 선수가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대학 농구 진출 뒤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꿈을 향해 계속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신장 2m 3cm에 엄청난 탄력과 슈팅 능력까지 겸비한 여준석은 국내 고등학교와 대학 무대를 차례로 평정했고, 태극마크를 달자마자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대표팀 소집 기간 급히 떠나면서 3년이 흐른 뒤에야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여준석/농구 국가대표 : (갑자기 대표팀을 떠나서) 실망하셨던 분들한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대표팀에 돌아오면) 살짝 어색할 줄 알았는데, 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미국 무대는 예상보다 험난했습니다.

명문 곤자가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해 최근 시애틀대로 옮겼습니다.

한계를 느끼며 약점을 명확하게 깨달았다는 여준석은, 최근 수비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준석/농구 국가대표 : 잘하는 선수들 많이 만나 가지고 너무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느낀 게 피지컬 쪽으로 밀리면 사실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웨이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아시아 컵에서는 대표팀 막내로, 새 둥지 시애틀대에서는 신입생의 마음으로, 궂은일부터 도맡겠다는 여준석은, 마지막 목표인 NBA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여준석/농구 국가대표 :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고요. 네, 그 마음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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