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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전격 방출…'LG 복귀' 가능성은?

<앵커>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어가던 고우석 투수가 돌연 방출됐습니다. 계속 도전을 이어갈지, 혹은 2년 만에 친정팀 LG로 돌아올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 점보슈림프는 오늘(18일)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고,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손가락 골절 부상 때문에 5월에야 루키 리그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습니다. 
 
최근 트리플A로 승격한 뒤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쳐 빅리그행 기대감을 키웠지만 의외의 방출 조치로 FA가 됐습니다.

고우석은 미국에서 다른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도전을 이어가거나,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FA가 아닌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해 원소속팀 LG로만 복귀할 수 있고, 지난해 KBO에서 1년을 뛸 수 없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돼 올해는 계약 즉시 출전할 수 있습니다. 

LG 구단은 아직 고우석 측과 접촉하지 않은 가운데 선수단은 고우석의 복귀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정용/LG 투수 : 본인이 뭘 선택하든 저는 존중합니다. 제 마음은 그래도 응원은 하지만 '형 보러 와야지'라는 메시지는 남겼습니다.]

고우석 측은 현재 거취를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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