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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과 쿠르스크 복원 협력 논의…실무그룹 구성"

김정은, 쇼이구 러 국가안보회의 서기 접견(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방북 기간 쿠르스크 상황 관련 협력을 논의했으며 실무그룹도 구성했다고 오늘(18일)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를 인용해 어제 쇼이구 서기가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와 회담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침공 결과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문제들을 철저히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특히 다양한 분야의 5개 러·북 공동 실무그룹이 설립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임무를 받고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이 쿠르스크에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과 재건을 지원할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 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군을 파병한 데 이어 이 지역 재건을 위한 추가 병력과 인력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보여준 전투 기술과 헌신에 대해 재차 찬사를 보낸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에 북한의 추가 파병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되도록 빨리 국경지역 내 폭발물을 제거해야 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군사 텔레그램 채널 '군사 연대기'는 북한이 쿠르스크 재건에 참여함으로써 러시아 공병과 건설 노동자들은 최전선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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