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쇼] 김재원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 감사에 부정적…내부싸움 할 때 아냐"

-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 보수 분열 수습하길
- 김용태 임기 끝내고 당 혁신 방안 찾아야
- 지지율 반토막, 이 상태로 당 유지가 안 돼
- 김용태, 당 문제만 드러내…내부총질에 당 망가져
- 제대로 된 리더십으로 혁신했다면 박수쳤을 것
-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감사에 부정적 입장
- 내부싸움 아닌 李정부에 맞설 전열 정비가 시급
- 김문수 당권 도전? 결정 안 했고 상의도 안 해
- 경선 후 당원 모집한 한동훈, 당대표 출마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김태현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원내사령탑이 정해졌으니까 이제 관심은 그러면 과연 차기 당대표, 또는 차기 비대위원장은 누구인가 여기로 관심이 옮겨가는데요. 김문수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송언석 의원 잘 아시지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어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재원 : 아마 의원들이 압도적인 다수로 선출한 것 같아요. 통상적으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태현 : 세 명 중에서요.
 
▶김재원 : 네. 그런데 압도적으로 선출된 것이 아마 지금 현 상황에서 당이 처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생각해서 선택한 것 같고요. 저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106명 투표했는데 그중에 60표를 얻어서 1차에서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이 처한 상황하고 송언석 의원이 당선된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예요?
 
▶김재원 : 지금 처한 상황이 결국은 대선의 수습이고, 대선에서 우리가 얻은 득표와 그 상황에 대한 반추 내지 회고, 또 반성, 그리고 앞으로 나갈 길을 알려주는 문제인데요. 저는 대선에서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보수분열과, 물론 잘못된 계엄선포 이후에 수습과정에서 보수가 극단적으로 분열했고요. 심지어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행위들이 반복되면서 전열이 흐트러졌거든요. 그럼으로써 결국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3년 전에 얻었던 득표의 1.6% 정도를 추가로 얻었을 뿐인데도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패배를 했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지금 상황은 그런 당의 전열을 정비하고 수습하고 앞으로 나가는 데는 송언석 후보가 가장 적임자였다라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송언석 의원께서 당의, 특히 원내의원들을 잘 수습하고 다독거려가면서 화합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겠다 그렇게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김태현 : 단합을 택했다 뭐 이런 의미이신 거잖아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가장 관심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이른바 5대 혁신안을 어떻게 할 거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또는 당원 여론조사 얘기한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원 여론조사도 좋은 방안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는 없는지 짚어보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혁신위를 구성해서 쇄신책을 논의해 보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언론의 해석은 이건 안 하겠다는 얘기인데라고 해석하는 기류들도 좀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그러니까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이른바 개혁 다섯 가지 과제뿐만이 아니고 당내에 여러 가지 개혁해야 될 문제가 많지요. 저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당이 제 기능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개혁해야 되고 혁신해야 될 과제가 많을 텐데요. 김용태 위원장이 제안한 것도 그것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이런 것을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위를 구성해서 거기에 맡기자라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김용태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하는 취지인 것 같고요.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가요?
 
▶김재원 : 그렇겠지요. 왜냐하면 이제 다음 주가 지나면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잖아요. 그러면 임기가 한정된 분이고요. 또 하나는 김용태 위원장은 대선과정에서 후보교체 파동을 겪은 이른바 쌍권 지도부 중에서 권영세, 이양수 두 분이 물러감에 따라서 임시조치로 대선 끝날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은 분이거든요. 이분이 대선이 끝났는데 또 혁신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자신의 임기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다수 의원들이 아마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있지 않는가. 또 압도적으로 당선된 원내대표가 그렇게 판단한다는 것은 다수 의원들의 뜻이 그쪽으로 모여서 그런 결정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김용태 위원장은 6월 30일로 임기를 끝내시고, 보다 조금 더 국회의원들도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제대로 당을 혁신하는 그런 방안을 찾자라는 의견이 아닌가 뭐 그렇게 보입니다. 또 그것이 저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과 개혁, 그게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은 아니더라도 개혁과 혁신을 할 의향과 의중, 의지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재원 : 저는 지금 이 상태로는 당이 유지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고 역사적인 역할을 끝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어느 누가 이 당이 그냥 이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당연히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고요. 이름을 뭐라고 붙이더라도 그 이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대선을 거치면서 느낀 게 저도 많은데요. 아마 온 국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순식간에 반토막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더욱이 전열정비를 해서 이재명 정부에 대처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내부싸움만 벌이고, 서로 간의 혁신이니 쇄신이니 해가면서 무슨 과제니 당원투표니 백날 이야기해 봤자 그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혁신이든 쇄신이든 무슨 변화든 자기개혁이든 뭐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보시기에 혁신이든 개혁이든 쇄신이든 뭐든지 해야 되는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예요? 핵심이요. 뭐부터 해야 됩니까?
 
▶김재원 :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원 : 그러니까 이것은 제일 중요하니까 이것은 꼭 해야 되고, 이것은 후순위이고 선순위이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는 안 되는 거지요. 우선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해야 되는데 과연 우리 당을 구성하고 있는, 특히 우리 당의 주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그걸 왜 질문드렸냐 하면 모든 국회의원분들한테 인터뷰할 때 물어보면 우리 당은 이대로 안 됩니다, 바꿔야 됩니다, 혁신해야 됩니다 얘기는 하지만 그러면 뭐부터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김재원 : 그런데 그것은 정치과정이잖아요. 정치과정은 뭐냐 하면 스스로 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금 말씀하시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그 스스로 변하기 위한 과정이 뭐냐 하면 스스로 우선 인식이 있어야 되고, 각자 인식이 있다면 그다음에 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돼요. 김용태 위원장처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분이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내질러놓고 여론조사하자, 당원투표하자 이렇게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당의 문제점을 오히려 더 부각시켰거든요. 그러면 스스로가 최소한 비대위원 몇 분이라도 설득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요.
 
▷김태현 : 그냥 던졌다?
 
▶김재원 : 비대위원들은 다 사퇴하고 혼자 남은 분이 내가 이런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을 때는 올바른 정치과정이 안 돼버린 거지요. 그것이 우리 당의 지금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자기가 주장하는 것만 내지르고, 안 되면 또 새로운 방향으로 밖으로 나가서 무슨 투쟁을 하고 이러다가 이 당이 잘못된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니까 하루빨리 의원들끼리 모여서 이제 의원총회를 거치든지 무엇을 어떻게 변화할지를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지요. 지금 내놓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방안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려면 뭔가 올바른 방향과 절차를,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더라도 그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과정으로 끌고 갈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 리더십이 없었잖아요. 당장 네 분의 비대위원조차 사퇴해버렸잖아요. 이런 게 문제라는 거지요.
 
▷김태현 : 결국 어젠다만 던져놓고 결과물을 못 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그게 당의 적전분열과 내부총질을 지금까지 해와서 당이 망가졌던 이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봐요. 현재 이렇게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내지르는 이것부터 개혁해야 된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5대 혁신안 중에서 제일 핵심적인 이거 하나만 먼저 보지요. 쌍권 지도부의 모든 잠든 후에 후보교체 미수사건. 이거 사실은 김재원 전 김문수 대통령후보 비서실장도 최고의 피해자이시잖아요. 당시 김문수 후보와 아울러서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것, 부당한 후보교체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전 후보는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당무감사보다 대여투쟁할 때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보도가 있거든요. 그러고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명확히 밝히겠다. 그 언론보도가 이렇게 보도를 했던데요. 이거 맞습니까?
 
▶김재원 : 그 보도는 거의 진실과 일치합니다. 사실과 일치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덮고 간다는 건가요?
 
▶김재원 : 그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심야의 후보교체 문제가 아니고요. 그 후보교체 작업은 아마 5월 3일 김문수 대통령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기 훨씬 이전부터 진행돼왔었고,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고 나서 3시간 만에 후보단일화라는 이름의 후보교체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 그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거거든요.
 
▷김태현 : 그런데 왜 당무감사를 안 해요?
 
▶김재원 : 그렇게 해서 진행된 것이지만요. 지금 그것을 밝혀내서 책임을 묻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이 들어와서 일주일 만에 해치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나라 전체를 뒤집어엎을 만한 일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지만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또 내부싸움을 벌이는 것이 그나마 우리를 지지했던 41%의 국민들을 절망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과 맞설 수 있는, 견제할 수 있는 전열정비가 더 시급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와서 한다는 것이 기껏 과거 일을 또 들춰내서 시작하는데요. 그것은 분명히 언젠가는 이 진상이 밝혀지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당장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요. 더 중요한 것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 특검 3개가 출범을 했잖아요. 그러고 그것은 정상적인 수사과정을 거치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특검이에요.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도 대응하지 못하면서 기껏 하는 것이 내부의 지금 일로 이런 전열이 흐트러지는 게 잘못됐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은 이재명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 107명이 똘똘 뭉쳐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거 지금 밝히지 않으면 언제 해요? 내년은 지방선거, 그다음에 또 총선하고 대선도 있고.
 
▶김재원 : 한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두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세 달 후에 할 수도 있지만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전격적으로 모든 일을 해치우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모든 사실이 이미 기정사실화되었잖아요. 어느 누가 지금 제대로 대응을 했습니까? 그것조차 못하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내부에 지금 내세우고 있는 혁신이라는 이야기도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서 제대로 끌고 갔습니까? 논란만 벌이다가 결국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있잖아요. 이것이 잘못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저는 예를 들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말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춰서 혁신을 하자고 일사천리로 끌고 갔으면 박수를 쳤을 거예요. 그런데 처음부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 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도 얘기했으니까 전당대회는 빨리 치러지는 거예요.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새로운 리더십 말씀하셨잖아요. 그걸 구축하기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 출마합니까?
 
▶김재원 : 그 문제는 아직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요. 또 그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결정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요. 저도 한번 상의해 보지도 않았어요.
 
▷김태현 : 정말요?
 
▶김재원 : 네. 지금 상황은 김문수 전 후보도 대선 이후에 좀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도 필요 했고, 심지어 가장 가깝게 지내던 친형님마저 돌아가시고 굉장히 가정적으로도 겪어야 될 일이 많았고요. 이 과정에서 무슨 정치적인 그런 생각을 하기가.
 
▷김태현 : 그러시겠네요.
 
▶김재원 : 친형님이 사실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문병을 갔는데요. 문병을 가기 위해서 봉천동 자택에서 지하철을 서초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서울성모병원에 문병을 갔는데요. 그 환승하는 과정에 뭐 윤어게인 집회가 있었다면서 거기 윤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고 공격한 당내세력도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당이 이 지경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은 했겠지만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제대로 깨달아야 하고, 야당이 무엇인지 스스로 역할을 인식해야 하는데요. 지금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당내 지도자들이 과연 그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존재할 수가 있겠습니까. 존재가치가 과연 남아 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야당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마뜩잖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마뜩잖다는 것이 아니고요. 제 역할을 해 주기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지요. 훌륭하신 분들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당의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후보님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김재원 : 아직은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지 못했는데요.
 
▷김태현 : 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재원 : 나중에 한번 같이 의논해 보시지요.
 
▷김태현 : 결론내신 것 같은데요.
 
▶김재원 : 그런데 워낙에 저도 겪은, 대선을 치르면서 당내 분위기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당의 구성원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사실 대선을 치르는 정당이 이렇게 움직여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좀 허망하게 느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좀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생각이 있으시다.
 
▶김재원 : 어떻게 당이 가야 될 것이다라는 데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의 출마 여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경선의 마지막 상대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하는 게 맞습니까, 출마하면 안 됩니까?
 
▶김재원 : 그분은 출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왜냐하면 대선기간 중에도 경선에 떨어지자마자 당원모집에 나섰거든요.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본인도 당원모집을 독려하면서 당원모집을 위해서 좌판을 깔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해서 굉장히 당내에 세력을 구축했는데요. 그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였다고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오는 게 맞습니까, 나오면 안 됩니까? 당위의 측면에서 짧게 답만요.
 
▶김재원 : 반드시 나오셔서 우리 당을 위해서 일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인터뷰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