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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원내사령탑 오른 송언석…기재부 차관 출신 '경제통'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송언석 의원이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송언석 의원이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16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오른 송언석(경북 김천) 신임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재정통'으로 꼽힙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거친 뒤 2018년 김천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21대와 22대 총선에서도 연달아 당선돼 3선에 성공했습니다.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의정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계파색이 옅지만, TK 지역구 의원으로서 옛 친윤(친윤석열)계 등 구(舊)주류와 가깝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심판 기각·각하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고, 지역구인 김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했습니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21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경제재건축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 선언 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저는 친윤(친윤석열)도 친한(친한동훈)도 아니다"라며 "계파나 지역, 이런 부분을 벗어나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경험이 많다는 점은 거대 여당의 입법 추진에 맞서야 할 국민의힘의 원내수장으로서 강점으로 꼽힙니다.

송 원내대표는 주호영·김기현·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민주당과의 협상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서울대 법대 동기로 '법경제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정통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민생과 경제에 강한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경북 김천(62) ▲ 서울대 법대 ▲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박사 ▲ 기재부 예산실장 ▲ 기재부 제2차관 ▲ 제20·21·22대 국회의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21대 국회 예결위 간사 ▲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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