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합니다.
국정기획위는 조만간 부처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책 참모'로 꼽히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분과장에 분과별 위원까지 포함하면 총 55명으로, 문재인 정부 때 비슷한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보다 인원이 늘었습니다.
전문위원·자문위원도 별도로 둘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정부가 임기 중 추진할 국정과제의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및 조기 대선으로 인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는 겁니다.
국정기획위의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이지만 1회에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활동을 마치면 경과를 백서로 정리해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