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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쇼' 펼친 최진호, 단독 선두 도약

<앵커>

한국과 일본의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41살의 베테랑' 최진호 선수가 이글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와 한 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탁월한 샷 감각을 뽐내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파4 2번 홀에서 장기인 아이언 샷을 앞세워 첫 버디를 기록한 뒤, 파5 4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거리에서 그림 같은 퍼팅을 선보였습니다.

까다로운 그린 경사를 정확하게 읽어낸 이글 퍼트였습니다.

파5 11번 홀에서는 환상적인 우드 샷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240m 거리에서 세컨 샷을 홀 60cm에 붙여 오늘만 2번째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이글 2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다섯 타를 줄인 최진호는, 합계 16언더파로 필리핀 산토스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고, 2년 9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형준은 합계 13언더파로 일본 이와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5번 홀에서 21m 칩인 버디를 성공하는 등 초반 10개 홀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14번, 15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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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골프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는 네 타를 줄인 이동은이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신인 김시현도 나란히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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