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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정부 비서관' 7명 면직 재가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별정직 공무원'들에 대한 면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비서관 7명의 면직안을 이미 재가했고, 아직 사직서를 안 낸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직권면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13일)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별정직 대통령실 비서관 7명에 대한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국정기획비서관과 정무기획비서관, 시민사회1·2비서관, 문화체육비서관, 해외홍보비서관, 정책홍보비서관이 그 대상으로, 이들은 이미 사직원을 제출했거나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 월급은 받아가면서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80명이 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직 의사가 없는 분도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전 정부 인사들의 이른바 '알 박기'로 인선이 늦어지는 탓에 인력난과 업무량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인사 검증을 할 인력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 낙마로 인사 검증 부실 논란까지 일자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면직 절차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에서는 "대부분 사직서를 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 박기'로 몰려 억울하다", "자신들의 무능력을 전 정부 별정직 공무원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전 정부 별정직 공무원 의원면직을 추가로 진행하고,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인사에 대해선 직권 면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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