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어제(12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평택시장 후보 등 공천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당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과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며 지난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라고 김 여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단 취지의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김 여사 대면조사는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