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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받고 유학생 허용"…'관세 유예' 연장?

<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를 우선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또 성실하게 협상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필요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자신과 시진핑 주석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자석과 희토류는 중국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 관련 내용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중국에서 미국으로 중요한 광물과 자석을 공급하기 위해 제네바(1차 협상)에서 합의한 조건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앞서 양측은 중국은 희토류를 더 풀고 미국은 기술 통제를 완화하는 식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통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일단 봉합에 들어간 가운데, 미 재무장관은 다음 달 8일까지인 상호관세 부과 유예기간이 더 연장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단 성실하게 협상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면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협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25% 상호관세를 부과한 우리나라도 7월 초까지 유예된 상태로 지금은 10% 기본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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