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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상? 간부면 써도 되나"…긴급출동 메시지에 부글

일부 소방간부들이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 알림 시스템을, 개인 경조사를 알리는 데 썼다고요.

사흘 전 전남 순천소방서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한 고위 간부의 자녀 결혼식 일정을 소방대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같은 날 나주소방서 소속 간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자녀 결혼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알림에는 결혼식 일시와 장소는 물론 축의금 계좌번호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화재나 재난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구축된 비상대응 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소방대원들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비상시스템이 개인 알림창으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공식 사과와 본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순천소방서는 직원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적 시스템의 사적 이용을 사과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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