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 빨리 열어야…7-8월 개최가 중론
- 지도부 총사퇴해야…김용태도 사퇴가 맞아
- 후보교체 당무감사 전례 없어, 반대가 대세
- 새 지도체제에서 총론 모아지면 짚어볼 수도
-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 뒤집는다고 죄 없어지나
- 김용태, 총의 먼저 모았어야…성급하고 독단적
- 오늘 의총 없다…김용태, 원외 의견 청취 예정
- 투톱체제 되면 새 원내대표가 영향력 가질 것
- 김문수, 전당대회 출마 땐 당선 가능성 있지만
- 개인적으로는 대선후보들은 안 나오는 게 맞아
- 홍준표, 시드머니 태워서야…신당 창당 어려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이 어제 의총을 열어서 새 지도부 체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당면 이슈에 대해서 논의를 했는데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향후 지도체체하고 당 개혁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지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대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의원총회 5시간 했다잖아요.
▶김대식 : 5시간 10분 정도 했지요.
▷김태현 : 결론난 게 별로 없다라고 언론에서 다 기사를 쓰던데요. 일단 하나씩 제가 질문을 드려볼게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첫 번째 이슈가 전당대회를 할 것이냐, 아니면 무기한 비대위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든 아니든요. 이게 이슈가 하나 있었잖아요. 전당대회를 하기로 한 겁니까, 아니면 비대위로 그냥 계속 가는 겁니까?
▶김대식 : 결론은 나지 않았는데 저는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비대위가 전문정당도 아니고 비대위만 계속해서 가서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건강한 지도부가 탄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전당대회는 빨리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9월로 넘어가게 되면 정기국회, 또 국정감사 이렇게 있잖아요. 그래서 국정감사랑 정기국회를 하고 있는데 전당대회를 한다고 또 국민들한테 가서 전국을 돌면서 하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아예 전당대회를 안 할 바에야 아예 연말까지 늘리든지 이렇게 해야 되는데요. 아직까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총의는 모아지지 않고 갑론을박은 있었어요.
▷김태현 : 결론도 안 난 거예요.
▶김대식 : 결론이 안 났습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다른 건 모르겠는데 언론에서 의원님 말씀처럼 7, 8월에 하는 게 중론이다라고 기사가 났던데요. 그거마저도 합의된 건 아니에요?
▶김대식 : 결론은 나지 않고 그냥 그런 의견들이 분분했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아직도 비대위를 연장을 주장하는 의원도 계시기는 계시는군요?
▶김대식 : 일부 있는데 아마 비대위 연장은 어려울 것 같고요. 6월 말까지 임기거든요.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우리가 책임소재를 좀 따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말씀을 드린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전당대회는 7, 8월에 하는 게 중론이다 이건 맞아요?
▶김대식 : 중론입니다.
▷김태현 : 그것까지는 맞다.
▶김대식 : 그건 맞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결정난 건 아니지만요.
▶김대식 : 결정난 건 아니지만 저도 가급적이면 빨리하는 게 좋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입니다. 이거 퀴즈 같기도 하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모든 잠든 후에 후보교체 시도는 부당한 거니까 당무감사 통해서 진상을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이 당무감사에 대해서는 반대가 대세다. 맞는 거예요?
▶김대식 : 반대가 대세이지요. 왜 그러냐 하면 그 전례가 없었고요.
▷김태현 : 전례가 없었다는 것은 뭐가 전례가 없었다는 거예요? 후보교체요?
▶김대식 : 지나간 당론을 이제 다 모든 것이,
▷김태현 : 탄핵 당론 말고요. 모든 잠든 후에 새벽에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 바꾸려고 했던 후보교체 파동. 이건 잘못됐으니까 부당한 후보교체에 대해서 당무감사하겠다고 비대위원장이 그랬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은 어떠셨는지요.
▶김대식 : 그건 전체적으로 반대 의견이 대체적으로 많았어요. 왜 그러냐 하면 그때 당시에 64명이 후보교체에 대한 찬성을 했더라고요. 거기에 보면 찬성한 의견에 김용태 위원장도 이름이 있어요. 그래서 어제 아침에 20분 동안 저하고 독대를 했지요.
▷김태현 : 의원님하고 비대위원장하고요?
▶김대식 : 네. 독대를 해서 제가 물었어요. 여기 64명에 비대위원장 이름이 있고.
▷김태현 : 그 단일화에 찬성한 사람이요?
▶김대식 : 후보교체를 해야 된다 하는 것에 64명이 찬성을 한 거예요. 그러고 나서 비대위로 넘어갔잖아요. 김용태 위원장이 그때 당시에는 비대위원이었단 말이지요.
▷김태현 : 당시에는 비대위원이었고요.
▶김대식 : 네. 그러면 당신이 또 책임이 있지 않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느냐. 그랬더니 본인 이야기는 비대위로 넘기는 데에 본인이 찬성을 했다. 그러고 나서 비대위에서는 반대했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김태현 : 그러니까 최종적으로는 반대했다.
▶김대식 : 최종적으로는 반대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제 의원들 사이에 이런 부분은 현재 그런 반성이 먼저가 아니고 책임이 먼저 아니냐.
▷김태현 : 네.
▶김대식 : 저도 마찬가지예요. 선거가 우리가 어떻게 됐든 간에 국민의힘이 지지를 못 받고 어떻게 보면 패배를 했잖아요. 패배를 했으면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 이 책임이라는 게 뭐냐,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거다. 총사퇴하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을 것 아니에요. 어떤 전쟁터에서 우리가 졌으니까 장수는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반성을 하는 거지요. 우리가 국민들에게 지지를 못 받는 이유가 뭘까. 그러고 우리가 그동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부족했구나 하는 것을 반성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변화를 추구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러면 어떻게 우리 당을 살려야 할 것이냐. 거기에서 많은 총의를 모으고, 지혜를 모으고, 또 바깥의 전문가들 의견도 좀 듣고, 그러고 국민들의 의견도 듣고, 그러고 청년들뿐만 아니라 중년층에서도 우리가 사실상 이번에 버림을 받은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서 환골탈태하는 이런 제스처를 취해야 되는데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김태현 : 그러면 이 얘기이신 거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 물러나라. 비대위원도 물러났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물러났으니 당대표인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그게 어제 대세였습니까?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의원님도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김대식 : 저는 첫날부터 물러나는 게 맞다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물러났어요.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기했던 모든 잠든 후에 후보교체 파동에 대해서 영원히 덮고 가는 겁니까, 아니면 당무감사든 뭐든 해서 사실관계를 밝혀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는 겁니까?
▶김대식 : 그거는 지금 이 뒤에 원내대표까지 16일에 선거니까 새로운 지도체제가 구축이 되고 이렇게 하면 그건 어느 정도 총론이 모아지면 짚고는 가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의견은 그건 다 지난 일이니까 덮고 가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부당한 후보교체, 어쨌든 당원들이 반대한 거잖아요. 그건 잘못된 거니까 당무감사든 뭐든 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넘어가는 게 맞는 겁니까?
▶김대식 : 그러니까 이게 규명은 알권리를 우리 당원들이 궁금해하니까요.
▷김태현 : 왜냐하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잖아요.
▶김대식 : 네. 충분하게 설명을 해야 될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규명이 우선이냐,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냐 이걸 놓고는 의원들 사이에 굉장히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걸로 당무감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책임지고 물러나고.
▶김대식 :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 책임에서 회피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당사자이기 때문에요. 감독이 어떻게 선수로 이렇게 그거 할 수 있습니까. 감독은 감독의 평가를 받아야 되고, 선수는 선수의 평가를 받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때 당시에 비대위원이었고, 그 이후에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했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다 비대위가 붕괴된 상태에서 혼자서 그렇게 메아리를 쳐서 이게 되겠느냐. 그러니까 건강한 체제가 들어와서 그때 해도 저는 늦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선거패배의 책임이 있으니 물러나고, 그러면 새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다뤄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렇게 다루라는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또 하나 얘기했던 게 탄핵반대 당론을 무효화하자. 이건 어떻습니까?
▶김대식 : 탄핵반대도 어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통과했어요. 교통경찰이 지적했어요. 당신 왜 교통위반했느냐, 신호위반했느냐. 잘못했네요. 다시 제가 물러나서 소위 말해서 빠꾸하겠습니다, 원위치시키겠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죄가 덮어지냐 이거예요. 저는 그런 부분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야 된다.
▷김태현 :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야 된다는 얘기는 탄핵반대했던 그게 대선패배의 원인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그냥 덮고 가도 된다?
▶김대식 : 이미 지금에 와서 대선패배도 하고 이미 역사의 강을 건넜는데요. 지금에 와서 그걸 따진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그걸 용서를 하겠냐 이거예요. 이미 탄핵의 강은 우리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는데.
▷김태현 : 의원님, 그 말씀은 일어난 건 일어난 거고, 선거 진 건 다 진 건데 이제 와서 그래봐야 득이 될 게 뭐 있느냐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러니까 그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놔두자 이거예요. 현재 대다수의 국민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선거에서 졌겠지요.
▶김대식 : 그러니까 선거 진 거예요. 그것도 하나의 역사예요. 성공한 것도 하나의 역사이고, 실패한 것도 역사입니다. 그걸 다시 뒤집어서 우리는 그때 그랬으니까, 다시 원위치했으니까 우리는 당론을 바꿨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다. 어떻게 죄가 없습니까? 죄가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죄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 지난 걸 되돌릴 수도 없고, 선거를 다시 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국민의힘이 새로 태어나려면, 뭔가 과거에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이 되는 게 있으면 그때는 우리가 잘못 판단한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할게요 하는 게 필요한 거 아니에요?
▶김대식 : 그건 필요하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그거 때문에 위원장이 얘기한 거 아니에요?
▶김대식 : 필요한 게 전제조건이 책임소재를 먼저 짚고 넘어가고 나서 반성을 해야 된다, 그러고 나서 변화해야 된다. 그 과정을 생략하고 책임소재를 덮기 위해서 그것부터 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는 거예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이렇게 바꿔서요. 선거패배의 책임이 있으니까 물러나야 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물러나고요.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만약에 새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사람이, 제가 만약에 당대표가 됐어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요. 그러면 새 신임 김태현 대표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했던 모두 잠든 후에 후보교체 사건 당무감사하자, 탄핵반대했던 당론 무효화시키자라는 것을 새로 내걸면 그때는 수용하신다는 겁니까?
▶김대식 : 그때는 우리 당원들이, 예를 들어서 전당대회 하고 이럴 때 후보들이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후보가 선출되면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고 현재 당무감사위원회는 우리가 법을 보니까 최고위원회에서만 소집하게끔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비대위원장이 소집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어쨌든 새 지도부가 선출돼도 그 새 지도부가 이걸 들고 나와서 당선돼서 하겠다 그러면 막을 수는.
▶김대식 : 그건 막을 수 없지요. 왜 그러냐 하면 그건 우리 당원들의 표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요.
▷김태현 : 의원님, 혹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 두 가지 안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은 다음에 덮고 가려는 것 아니에요?
▶김대식 :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없지요.
▷김태현 : 그런 생각도 하시는 거 아닐까 해서요.
▶김대식 : 그건 전혀 아니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전혀 아니고요. 저는 그동안에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최연소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김대식 : 그러고 나서 선거 때 굉장히 고생을 했어요. 또 선거에 임한 자세도 좋았고요. 저는 그런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높이 평가하는데요. 저는 선과 후가 맞지 않다는 거지요. 그러고 일방적으로 이런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다든지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본인이 일방적으로 해서 먼저 터뜨리고 나서 뒤에 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려고 하니까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어떻게 혼자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느냐.
▷김태현 : 그래서 어제 위원장이 얘기한 게 그래? 그러면 당의 주인은 당원, 전 당원투표를 통해서 내 개혁안과 나의 거취를 묻자라고 제안했거든요. 그것도 의원들이 싫대요?
▶김대식 : 그것도 법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그것을 여론전으로 이렇게 가려고 합니까.
▷김태현 : 여론전이라기보다 전 당원투표니까 여론조사를 한 것도 아니잖아요.
▶김대식 : 그런 관례가 없어요. 그러고 어떻게 해서 그런 여론전이 그렇게 가능합니까. 그런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김태현 : 왜냐하면 후보교체 때도 당원투표 했었잖아요.
▶김대식 : 그러니까 그걸 하더라도 정말로 저는. 그러니까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경험 부족인지, 아직까지 정치적인 이런 근육이 부족한지 내가 모르겠는데요. 이분이 그렇게 처음에 그런 계획을 갖고 있으면 내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의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거기에서 최대공약수를 뽑아내서 발표를 했더라면 임팩트가 있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성급했다?
▶김대식 : 그렇지요. 굉장히 성급했고요. 본인의 독단적인 이걸 지적하는 거예요, 지금.
▷김태현 : 독단적이었다. 오늘 의총 열립니까?
▶김대식 : 오늘은 열리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오늘 비대위원장이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한번 듣겠다. 그래서 그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저는 뭐 괜찮다 생각해서.
▷김태현 : 그러면 결국 16일에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가 키를 쥐고 가겠네요?
▶김대식 : 16일에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되면 투톱체제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나 원내대표가 조금 영향력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찌 됐건 간에 전당대회는 하자는 게 중론인 거잖아요.
▶김대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김문수 전 후보 나와야 됩니까, 안 나와야 됩니까?
▶김대식 : 이건 제 판단입니다. 김문수 전 후보가 지금 전당대회 나오면 당선이 됩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바로 직전에서 이겨서 그런가요?
▶김대식 : 왜 그러냐 하면 바로 직전에서 이겼기 때문에요. 그러고 일부 당원들이 김문수가 아깝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선거가 끝나버렸잖아요. 그렇게 되는데요. 김문수 전 후보가 본인이 저는 당권에는 관심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요. 한번 그런 부분은 본인이 판단을 하겠지요. 내가 나와서 정말 실익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도 판단하겠지만요. 그때 해단식 할 때 보니까 정치의 끈은 놓지 않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판단은 나와야 됩니까, 나오지 말아야 됩니까?
▶김대식 :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하면 이번에 대선후보들은 나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선후보가 된 분들은 나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치야 언제든지 생물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본인 판단이니까요.
▷김태현 : 하와이까지 가서 만나셨던 홍준표 전 시장은 돌아와서 신당을 창당합니까, 개혁신당에 입당합니까, 국민의힘으로 돌아옵니까?
▶김대식 : 국민의힘은 이제 탈당하고 정계은퇴했잖아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런데 제가 하와이 가서도 그랬지요. 지나온 다리를 불태운 건 좋은데 너무 시드머니, 종자까지 태우면 안 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보면 태운 것 같은데요.
▶김대식 : 태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될 수 있으면 홍준표 전 시장님의 말씀은 노코멘트하려 그랬는데 질문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신당창당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신당창당을 해서 대거 우리 국민의힘의 전신인 의원들이 그리로 이동했잖아요. 결국 성공하지 못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양당체제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다만 국민들이 어느 정도 기존 보수는 안 되겠다, 새로운 집을 한번 짓자 이렇게 하는 대다수의 의견이 있느냐 없느냐. 국민들이 판단을 하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은 결국 뭐 하실 것이다?
▶김대식 : 저는 지금 국민들의 판단이 뭐 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고요. 본인이 깃발을 들고 나갈 경우 과연 이게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 이것은 국민들 판단에 맡겨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반대하시는군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대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