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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협상테이블 앉은 미중…트럼프 "중국 쉽지 않아"

<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양측은 상대를 향한 수출 통제 문제를 꺼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일(11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협상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경제 사령탑들이 영국 런던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미국에선 베선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총출동했고 중국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양측은 6시간 이상 대화한 뒤 첫날 협상을 마쳤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하면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등 기술 수출 통제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쉽지 않다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는 잘하고 있습니다만 중국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1차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는데,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 등으로 양측이 서로 대립하면서 후속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미 증시는 다우지수는 소폭 내리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등 큰 움직임 없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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