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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와대 집무실 옆에 참모실…'경청수석실'은 외부에

<앵커>

이번에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앞서 여러 차례 청와대 복귀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모들의 사무실을 대통령 집무실 가까이에 배치해서 업무 논의를 수월하게 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이른바 '경청수석실'은 청와대 바깥에 두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실에 한시적 조직으로 만들어진 '청와대 복귀 TF'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는 9월 11일 이전까지 청와대 복귀를 완료한단 목표로, 청와대 내부 배치 같은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 집무실로 쓰일 청와대 여민1관 근처에 비서, 국가안보, 정책의 3실장실과 함께 수석비서관실도 대거 배치해 이 대통령과 주요 참모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모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청와대 본관이 아닌 주요 참모들 사무실과 가까운 여민1관에 집무실을 둔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경청통합수석비서관실'은 청와대 밖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지난 6일) : 기존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으로 확대하며, 시민사회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소통, 공공 갈등 조정 등을 수행하는 조직인 만큼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 있겠단 취지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10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에 필요한 예비비를 심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용산 대통령실 이전 때보단 비용을 대폭 줄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단 방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병주·최준식·윤형,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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