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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 오현규 연속골…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를 누르고 11회 연속 월드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교체 출전한 김진규와 오현규가 연속골을 넣 2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발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재성을 주장으로 앞세운 대표팀은 6만 5천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이라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분위기 속에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습니다.

흐름이 바뀐 건 전반 26분이었습니다.

이라크 공격수, 알하마디가 경합 과정에서 발로 조유민의 얼굴을 가격해 비디오 판독 결과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이후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직접 골문을 노린 슈팅 역시 크로스바에 막혔습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 18분에 터졌습니다.

박용우 대신 교체 출전한 김진규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추가 골 역시 교체 멤버들이 합작했습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가 찔러준 공을 '조커' 오현규가 이라크 골문에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대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5승 4무, 무패 행진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김진규/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어려운 원정에 와서 팀이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다음 주 쿠웨이트와 홈 최종전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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