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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책임 모두 제 몫"…"진보정치 선두 서겠다"

<앵커>

득표율 10%를 넘지 못한 채 낙선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의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앞으로 진보정치의 선두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3일) 하루,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자택에서 머무르면서 투표 상황 등을 지켜봤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어젯밤 9시 30분, 국회 안에 마련된 개혁신당 선거상황실을 찾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개표 초반,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득표율 10%를 넘지 못하고, 3등으로 낙선한 이준석 후보는 "선거 결과의 책임은 모두 자신의 몫"이라면서, 이번 대선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6개월간의 탄핵 계엄 이후의 과정 속에서 많은 국민께서 힘들어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이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 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는데, 1년 뒤 지방선거에서 당의 역량을 키워 약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통합과 무엇보다도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대한 정말 세심하고도 그리고 적확한 그런 판단들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4등으로 낙선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자신을 지지해 준 국민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표심이 앞으로 우리 국민이 보다 복지로 또한 삶을 바꾸는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동안 진보 정치가 분열로 실망을 줬다며 반성의 뜻도 밝힌 권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진보정치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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