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저녁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 4천295곳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최대격전지인 서울 투표소부터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이제 투표시간이 4시간 정도 남았는데, 이 시각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느덧 투표 종료까지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목5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 시작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침 한때 투표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비교적 한산해졌고 지금은 가족 단위로 투표하러 오는 발걸음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를 합친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1.3%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밤 8시까지 전국 1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2007년 6월 4일 이전에 태어난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본인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처럼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을 저장한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투표소 안에선 촬영 행위가 일절 금지되기 때문에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찍어야 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밤 8시 투표가 끝난 뒤에는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해 개표 작업에 돌입합니다.
총 254곳의 개표소에서 7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가운데 개표가 이뤄지는데, 당선인의 윤곽은 오늘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6시부터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투표소 순찰과 투표함 회송에 총 2만 9천여 명의 경력을 투입합니다.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