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대전으로 가 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역대 선거에서 줄곧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충청 표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TJB 김소영 기자, 현재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대전 유성구 노은초등학교에 마련된 노은1동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대선 본투표 마감까지 약 5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모두 1천205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이 합산돼 발표되는데요.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대전 65.3, 세종 70, 충남 63.4%입니다.
지역 유권자는 대전 124만여 명, 세종 30만여 명, 충남 183만여 명 등, 338만여 명으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보다 7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전체 33.72%에 해당하는 114만여 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뜨거운 사전 투표 열기가 최종 투표율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은 대전 76.7, 세종 80.2, 충남 73.7%로, 세종의 경우 호남권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충청권은 진보나 보수 어느 한 쪽에 쏠리지 않는 중도, 유동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전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습니다.
때문에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의 선택을 받은 후보들이 계속 당선되며 충청을 잡아야 이긴다는 승리 공식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번 대선 공식선거운동기간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차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차례나 대전과 세종, 충남을 찾아 충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의 민심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TJB 김소영